하루엔소쿠 대전역에서 힐링함

필자는 이런저런 이유로 1년에 대전역을 3~5번 정도는 꼭 들리는거 같다. 기차역 환승할 때도 자주 들리기도 한다. 이번에는 현충일에 볼 일이 있어서 들렸는데, 교통정체가 심해서 밖에서 많이 걸어다녔다. 날씨도 덥고 습했고, 3시까지 한 끼도 못먹어서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다. 그래서 무난한데를 찾다가 하루엔소쿠를 발견했다. 처음듣는 이름이었지만 음식이 다양하고 장소가 깔끔해보여서 선택했다.


메뉴는 이렇다. 아, 그냥 메뉴판을 찍을걸 그랬다. 이렇게 하니 잘 안보인다. 평소에 좋아하는 미소야하고 비슷한 메뉴들이 많이 있어서 선택은 빨리할 수 있었다. 주방은 오픈형이었다. 요즘은 이렇게 하는 곳들이 많아지는것 같다. 이런 오픈형 키친은 소비자 입장에서도 안심이된다.


음식을 기다리면서 이곳 저곳 찍어봤다. 3시쯤되서 그런지 우리가 들어갔을 땐 손님이 주방 전면 쪽에 한 테이블 밖에 없었다. 휴가나온 군인과 그 친구들이었던거 같다.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 트렌디하게 잘 꾸며놓았다. 저 등불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. 여기에는 잘 안나왔는데, 4인석 테이블 쪽에 콘센트들 꽂는게 있었다. 그리고 따로 스마트폰 충전하는 곳들이 물 마시는 정수기 쪽에 있었다.


생각보다 음식은 빨리 나왔다. 필자와 지인은 두명이었지만 배가 많이 고픈 관계로 3개를 시켰다. 첫 번째는 치킨 가라야게 세트다. 치킨이 통통하고 퍽퍽하지 않으면서 부드러우니 맛있었다. 같이 나온 우동도 잘 어울렸다.


두 번째는, 차슈돈부리다. 저 안에 있는 고기를 차슈라고 하는건가? 이것도 맛있었다. 양파가 달달하니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.


마지막으로 더위를 날려줄 냉모밀이다. 사실 판모밀하고 조금 고민을 했는데, 시원한 면과 육수가 많은 냉모밀을 선택했다.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었다. 필자가 앉아 있던 쪽이 에어콘이 틀어져 있지 않았었는데, 주문 후 에어콘을 켜달라고 했었다. 그리고 바로 친절히 켜줘서, 시원하게 기다리고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. 다음에 대전역에 들릴일이 있으면 무난한 곳으로 이곳을 기억하고 다시 와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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