행복제면소 범어네거리점 자주 가고 싶은곳

이번에 대구에 볼 일이 몇 개 있어서 아내랑 같이 갔다. 한 곳에 오래 머무는게 아닌 여러군데를 다녀야 했기에 운전하는것 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훨씬 편했다. 미용실도가고, 은행도 가고, 안과도 가고 바빴다.


다행히 오전 중에 대부분의 일을 다 끝낼 수 있었다. 범어역 주위 안과에서 진료를 다보고 은행일도 다 순조롭게 마쳤다. 그래서 마음편히 식사할 곳을 찾다가 저번에 들렸던 행복제면소에 들렸다.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는 약간 이른 점심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다. 우리가 시킨 건 총 세개였다. 따뜻한 멸치국수, 차돌박이국수 그리고 불고기와 밥이었다. 두 명이었지만, 좀 많이 먹는 필자여서 3인분정도 시켰다.


국수집에가서 굳이 밥을 시킨 이유는 그 날 첫끼이기에 밥이 많이 땡겼기 때문이다. 그렇게 큰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와 양이 만족스러웠다.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았고 편하게 든든히 먹었다.


멸치국수는 그냥 올 때마다 하나씩은 먹는 것 같다. 따뜻하면서 깔끔한 국물이 일품이었다. 겨울이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.


이번에 처음 도전한 차돌박이국수다. 고추가 2개나 표시되어 있어서 많이 매울까 걱정했지만, 그렇게 맵진 않았다. 매운걸 별로 안 좋아하는 필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. 여기에 한 3번쯤 와봤는데 생각해보면 여기와서 후회하거나 나쁜 기억이 남은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. 신기하게도 좋은 기억만 있다. 뭔가 행복제면소라는 이름과 어울리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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